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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글사전 ‘말모이’ 등 근대 한국사전 140년史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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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글사전 ‘말모이’ 등 근대 한국사전 140년史 한눈에

유원모 기자 입력 2018-09-27 03:00수정 2018-09-27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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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사전의 재발견’전
단어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시대의 흐름을 가장 잘 보여준다. ‘계집’의 변천사를 보자. ‘부녀를 낮후어 일컫는 말’(1940년 문세영 수정증보 조선어사전)에서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1957년 한글학회 큰사전)으로 바뀐 후 지금은 ‘여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 됐다.

이처럼 우리말 사전의 역사를 조명하는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훈민정음 반포 572돌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되는 특별전 ‘사전의 재발견’이다. 국내에서 사전을 주제로 한 첫 전시로 ‘노한사전’(露韓辭典·1874년) 이후 140여 년에 걸친 근대 한국사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2부로 구성됐다. 1부 ‘우리말 사전의 탄생’은 주시경(1876∼1914) 등이 집필한 최초의 우리말 사전 원고 ‘말모이’(사진)와 조선어학회가 1929년부터 13년 동안 작성한 ‘조선말 큰사전 원고’ 등을 소개한다. 2부 ‘우리말 사전의 비밀’에서는 1920, 30년대 유행어인 ‘모던뽀이’와 1990년대 사전에 오른 ‘엑스세대’ 등 시대별 사전의 낱말 뜻풀이 변화를 알 수 있다. 12월 25일까지. 무료.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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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국립한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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