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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한미훈련 중단으로 軍 준비태세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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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한미훈련 중단으로 軍 준비태세 약화”

한기재기자 입력 2018-09-27 03:00수정 2018-09-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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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인준청문회서 밝혀… “GP 철수, 유엔사 판단 구해야”
CIA국장 “北, 핵 쉽게 포기 않을것”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25일(현지 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워싱턴=신화 뉴시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육군 대장)가 6월 북-미 정상회담 후 잠정 중단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훈련 중단으로) 연합군의 준비 태세가 분명 약화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25일(현지 시간)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개최된 인준 청문회에서 “훈련 중단은 신중한 위험 감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북한과의 관계를 진전시키고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조치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연합훈련은) 군의 상호 운용성을 유지 및 시험하기 위한 핵심적인 훈련이다. 준비 태세가 약간 약화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내년 봄으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훈련의 최종 진행 여부는) 동맹의 지도자들에 의해 결정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월 북-미 정상회담 후 8월로 예정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비롯한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그는 훈련 중단 이유에 대해 “비싸고 도발적이다. 북한과 협상 중인데 ‘전쟁 게임’을 벌이는 건 부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같은 청문회에서 9·19평양공동선언의 군사 분야 부속합의서에 포함된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 철수에 대해 제동을 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연합사 사령관과 유엔사령부 사령관을 겸한다. 그는 “남북이 대화를 지속할 수는 있지만 DMZ에서 벌어지는 모든 활동은 유엔사의 관할 아래에 있다. (DMZ 내 모든 활동은) 유엔사에 의해 중개 및 판단되며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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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나 해스펠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4일 모교인 켄터키주 루이빌대 강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경제를 발전시키고자 한다는 조짐이 보이는 것 같다”면서도 “북한은 핵 능력을 협상용 지렛대로 생각한다. (핵무기를) 그렇게 쉽게 포기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해스펠 국장의 이 발언을 놓고 ‘해스펠이 북한 비핵화에 회의적이다’라는 보도가 나오자 트위터에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이 발언을 취사선택한다”고 반박했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로버트 에이브럼스#한미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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