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공원’ 시민들 나들이 명소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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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문객 100만명 돌파할 듯

광주 우치공원이 시민들의 대표적인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75만5000명이던 우치공원 방문객이 올 상반기에는 46만5000명으로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우치공원 방문객은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치공원에는 우치동물원과 놀이시설인 패밀리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데다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갖췄고 녹지공간까지 잘 보전돼 있다. 또 시민들에게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양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중고교의 단체 방문과 가족단위 나들이객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2015년 우치동물원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 이후 조경·휴양시설 확충 등 관람환경 개선사업을 했다. 원숭이, 펭귄 등 동물사육사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동물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동물원 체험, 직업탐방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는 2016년 패밀리랜드 운영 회사에 투자를 요청해 대관람차를 비롯해 7개 종류 놀이시설을 새롭게 도입, 운영하고 있다.

윤병철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동물사육사 리모델링과 보행로 개선 등 동물원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우치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 패밀리열차를 친환경 전기열차로 교체하는 등 우치공원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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