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렉스 아성에 도전” 르노 마스터 10월 한국 상륙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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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역 상용차 판매량 1위

르노삼성자동차가 유럽에서 상용차 판매 1위에 오른 마스터(사진)를 다음 달 한국에서 출시한다. 현대자동차 스타렉스의 아성을 흔들 수 있을지 자동차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1일 르노삼성은 마스터S(쇼트바디), 마스터L(롱바디)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198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마스터는 2014년 출시된 3세대 모델까지 유럽지역 상용차 판매 1위를 지켜 왔다. 지난해 1년 동안 글로벌 판매량은 46만2859대다.

한국에 출시될 마스터는 2.3L 트윈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을 갖췄다. 르노삼성은 “동급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뛰어난 퍼포먼스와 높은 연료소비효율(연비)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돌출된 형태의 엔진룸은 사고 시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며, 대형 화물차에 주로 쓰이는 흔들림 조절 기능을 갖췄다. 또 자체, 부품, 엔진 등에 모두 3년 또는 주행거리 10만 km의 품질보증을 적용했다.

경쟁자는 역시 스타렉스다. 스타렉스는 지난달 2593대가 팔렸고 올해 1∼8월 누적 3만1330대가 팔렸다. 최근에는 리무진 버전인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도 출시했다. 마스터와 스타렉스 모두 주로 화물이나 많은 인원을 수송하는 용도로 쓰이는 만큼 효율성, 가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의 가격은 다음 달 공개된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유럽지역 상용차 판매량 1위#르노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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