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린이집 통원 모든 차량에 ‘안심벨’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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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를 올해 말까지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2151개 어린이집 가운데 현재 차량을 운행하는 803개 어린이집의 통원차량 1074대에 안심벨이 설치된다. 안심벨은 운전기사가 시동을 끈 뒤 차량 내부를 모두 확인하고 뒷좌석의 벨을 눌러야 경광등 울림이 꺼지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시는 벨 방식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 동작감지센서 방식 등 다양한 안전시스템 가운데 어떤 것을 설치하면 좋을지 어린이집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안심벨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별도의 유지 비용이 필요하지 않고 고령의 운전자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컸다.

시는 7월 경기 동두천시에서 4세 어린이가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서 내리지 못하고 폭염 속에서 약 7시간 방치돼 숨진 사건을 계기로 안심벨 설치를 검토했다.

아울러 시는 2020년까지 관내 어린이집에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통원 차량#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안심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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