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이 만든 ‘2030년 도시 계획’ 확정 공고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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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10일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시민들이 처음 참여해 만든 이번 계획은 2030년을 목표로 미래 세대가 가장 살고 싶어 하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저출산과 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시민들은 30일간 시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계획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은 △미래 비전 △인구 및 주요 지표 △공간 구조 △생활권 발전 전략 등이다.

미래 비전은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미래가 준비된 열린 도시, 대구’로 정했다. 실천 전략은 주변 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포용 도시, 도전과 창조로 만들어가는 미래형 산업 도시이다.

목표 인구는 2015년 251만 명보다 24만 명 증가한 275만 명이다. 이를 위해 출산친화도시와 청년친화도시, 열린 다문화도시, 기업친화도시를 추진한다. 공간 구조는 1개 도심(중구), 4개 부도심(동대구 칠곡 성서 현풍), 5개 성장유도거점(서대구 월배화원 수성 안심 불로검단) 등 10개 중심지로 확대 개편했다. 우상정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향후 구체적인 도시 계획을 수립할 때 주민이 참여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도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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