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 일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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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컨벤시아 일대 298만m²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회의 복합지구’ 승인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함께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것이다.

송도컨벤시아 일대는 인천국제공항과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다. 주변에 쉐라톤호텔을 비롯해 쇼핑몰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있는 G타워에는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가 15개 입주해 있어 국제회의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았다.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은 ‘국제회의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국제회의 시설이 모여 있는 지역을 지정해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대체산림조성비, 농지보전부담금을 감면해주고 용적률 완화 혜택을 준다.

시는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송도를 국제회의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제1차 국제회의 복합지구 육성·진흥 계획(2018∼2022년)을 세워 호텔과 쇼핑몰, 관광통역안내소, 순환셔틀버스 등의 편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송도국제회의 복합지구와 2022년 완공 예정인 영종도 복합리조트를 연계해 국제적인 수준의 마이스(MICE·회의 관광 전시 이벤트)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66건이었던 국제회의가 2022년 130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송도컨벤시아#국제회의복합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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