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이어 제21호 태풍 ‘제비’ 북상 中, 경로 보니…한반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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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9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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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28일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도 등 중부지방 곳곳에 집중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괌 부근에서 발생해 북상 중인 제21호 태풍 ‘제비’의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오전 4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괌 부근에서 발생한 제21호 태풍 ‘제비’는 이날 오전 3시 괌 동북동쪽 약 109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0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초속 21m(시속 76km), 강풍반경 200km의 약한 소형급 태풍이다.

태풍 ‘제비’는 30일 오전 3시 괌 북동쪽 약 750km 부근 해상, 31일 오전 3시 괌 북북동쪽 약 540km 부근 해상, 9월 1일 오전 3시 괌 북북서쪽 약 750km 부근 해상을 지나 2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90km 부근 해상, 3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9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북서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비’는 9월 2일부터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해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아직 태풍 발생 초기라 정확한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만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도 아직 불분명하다.

기창청 관계자는 “9월 초 일본 남부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이후에는 아직 예보 범위 밖에 있어 예단하기 어렵다. 기압 배치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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