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회장 “라오스 상처 치유에 최선” 112억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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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사고 이재민 구호기금 내놔
SK, 식품-의약품 50여t 추가지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7일 캄수아이 케오달라봉 주한 라오스대사를 만나 인도적 차원의 구호금과 함께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7일 캄수아이 케오달라봉 주한 라오스대사를 만나 인도적 차원의 구호금과 함께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라오스대사관저를 찾아 캄수아이 케오달라봉 대사에게 라오스댐 사고 이재민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구호기금 1000만 달러(약 112억 원)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이번 재난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라오스 주민들의 삶이 일상으로 돌아오고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케오달라봉 대사는 “한국 정부는 물론이고 SK그룹의 지원 노력에 라오스 국민들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SK그룹은 이미 파견한 그룹 사회공헌위원회 및 SK건설 긴급 구호지원단 활동과 별도로 식료품 및 의료품 50여 t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현재 사회공헌위원회와 SK건설은 텐트, 의료키트 등 구호물품과 식료품 등 생필품을 우선 지원했고 그룹사 임직원으로 꾸려진 200여 명의 긴급 구호단이 현지에서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최태원#라오스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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