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블리’ 강민경 PD, 세월호 유족 비하 논란…“반성 중, 유족들에 사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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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4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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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이하 '호러블리')가 방송 전부터 논란을 빚었다. '호러블리' 연출자인 강민경 PD가 최근 촬영장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 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진 것.

최근 강 PD는 촬영 진행 도중 감정을 잡는 배우 A 씨의 연기를 지적하다 "왜 세월호 유가족 표정을 짓고 있냐"라고 말했다. 이를 본 한 스태프가 신문고에 투고하면서 강 PD의 발언이 알려졌다. 결국 강 PD는 전 스태프 앞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를 했다.

이에 대해 KBS 배경수 CP는 동아닷컴에 "강 PD가 촬영 중 해당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이다. 이후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잘못됨을 깨닫고 스태프들에게 사과를 했다. 본인도 본인의 발언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 PD도 현재 많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자숙하라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유족에게 사과할 여부에 대해 묻자 "당연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시후, 송지효가 주연을 맡은 '러블리 호러블리'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맨틱(호러+로맨틱) 코미디다. 다음 달 13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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