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퀘어-D 강원’ 춘천서 문 열어… 공공데이터 활용해 창업 종합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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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이어 3번째 개소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강원 춘천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오픈스퀘어-D 강원’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오픈스퀘어-D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종합 지원 공간이다. 행정안전부 제공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강원 춘천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오픈스퀘어-D 강원’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오픈스퀘어-D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종합 지원 공간이다. 행정안전부 제공
27일 강원 춘천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오픈스퀘어-D 강원’ 개소식이 열렸다.

오픈스퀘어-D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창업까지 연결되도록 종합 지원하는 공간이다.

정부는 올 2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32명을 위원으로 하는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위원장 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출범하고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오픈스퀘어-D는 그와 맥을 같이한다.

오픈스퀘어-D 강원은 공공데이터를 관장하는 행안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그리고 강원도가 함께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2층에 마련했다. 160m² 규모의 협업공간과 스타트업이 입주할 8개 실이 갖춰졌다. 2016년 숙명여대 창업보육센터, 지난해 부산 해운대 센텀기술창업타운에 이어 세 번째다. 행안부는 입주 기업에 공공데이터 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데이터 퍼스트(Data First!·자료가 우선이다)’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산업 육성의 최우선 순위를 데이터에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춘천에는 이미 네이버, 더존비즈원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의 데이터센터가 있다.

공공데이터는 민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의료관광플랫폼기업 ‘유노고 코리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개방한 병·의원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외국인 의료 관광객에게 맞춤형 병원을 제안한다. 부산시 일자리 및 소상공인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니더’는 실시간 단기 인력 매칭서비스를 제공한다. 단기 근무를 원하는 구직자와 자영업자가 곧바로 만날 수 있다. 현재 회원 13만 명을 돌파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오픈스퀘어-d 강원#공공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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