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해트트릭… 5골 득점선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잉글랜드, 파마나 대파 16강 확정

해리 케인(25·잉글랜드·사진)이 해트트릭을 포함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포르투갈의 호날두(4골)를 제치고 러시아 월드컵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케인은 24일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두 번의 페널티킥과 후반 동료의 슈팅이 자신의 뒷발을 맞고 상대 골망을 가르는 행운까지 따랐다. 19일 튀니지와의 1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포함해 멀티 골을 기록한 케인은 이날까지 5골을 퍼부었다. 2연승을 달린 잉글랜드는 선두 벨기에와 승점 동률(6점)을 이루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날 같은 조 벨기에와 튀니지의 경기(2차전)에선 2골을 뽑아낸 로멜루 루카쿠의 활약으로 벨기에가 5-2 승리를 거뒀다. 이는 이번 대회 루카쿠의 네 번째 골. 루카쿠와 호날두는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하루 간격으로 나란히 두 경기 연속 두 골 이상을 기록한 케인과 루카쿠는 월드컵 역사에 새 발자국을 찍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마라도나에 이어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두 경기 연속 멀티 골 득점자란 영예를 안은 것이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해리 케인#해트트릭#러시아 월드컵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