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8회말 결승 솔로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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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T 추격 따돌리고 7연승
2위 한화와 7.5경기차 벌어져

‘지는 방법을 잊은 곰 군단.’

두산이 13일 잠실에서 KT를 6-4로 꺾고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이날 넥센에 2-4로 패배한 2위 한화와의 경기 차도 7.5경기로 벌어졌다.

1위와 9위 팀 간의 맞대결이었지만 올 시즌 6차례의 맞대결서 3승 3패로 호각세를 이룬 두 팀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KT가 1점을 앞서면 두산이 따라잡고, 반대로 두산이 1점을 앞서면 KT가 따라잡는 식이었다.

하지만 패배를 잊은 팀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4-4 동점인 8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의 1점 홈런으로 다시 앞서 간 두산은 오재원, 김재호, 류지혁 세 타자 연속 안타로 이날 경기에서 처음 점수를 2점 차(6-4)로 벌렸다. 아시아경기 대표선수로 선발된 마무리 함덕주는 삼자범퇴로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12일까지 공동 3위를 달리던 SK와 LG는 이날 SK가 승리하고 LG가 패배하며 순위가 갈렸다.

한편 이날 열린 5경기에 관중 6만1900명이 경기장을 찾아 시즌 관중 400만 명을 넘어섰다. 2008시즌 이후 11시즌 연속 400만 관중 돌파. 30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달 26일 이후 18일 만에 400만을 넘었는데, 소요일수로 역대 최단기간 기록(종전 2012년 20일)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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