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방선거 전날 북미정상회담 의심…“‘남북평화쇼로 선거 치를 생각뿐’”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5월 11일 13시 18분


코멘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13 지방선거 전날인 12일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에 대해 "저들의 생각은 오로지 6·13 지방선거를 어떻게 하면 남북평화쇼로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홍 대표는 4·27 남북정상회담을 '남북 위장평화쇼'라고 비판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경북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또 홍 대표는 "꼭 핵 폐기 회담이 될 수 있도록, 미국 측에서 무엇을 요구해야 할지 다음 주에 공개서한을 백악관으로 보낼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이 북핵 폐기로 가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기에 미국 측에 제 1야당 입장을 직접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남북 대화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전제로 회담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이번에 속지 않고 남북 간 진정한 평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