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국내 토지 보유 증가율 3년째 감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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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외국인 소유 비율 2.3% 늘어… 경기-전남-경북-제주-강원 順

국내 토지의 0.2% 정도는 외국인 소유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보유 토지 증가율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현황’을 1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이 갖고 있는 국내 토지면적은 238.9km²로 전년(236km²)보다 2.3% 늘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km²)의 82배 크기이며 전체 국토의 0.2% 정도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의 외국인 소유 토지가 42.7km²로 전체의 17.9%를 차지했다. 미국, 캐나다 국적의 재외교포들이 증여, 상속 등으로 땅을 취득한 경우가 많았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전남(37.8km²), 경북(35.66km²), 제주(21.7km²), 강원(20.5km²)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전체 외국인 토지의 52.2%인 124.8km²를 갖고 있었다. 일본인과 중국인은 18.6km², 18.0km²씩을 보유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의 여파로 중국인 보유 토지 증가율은 2015년 9.6%에서 2016년과 2017년 각각 2.3%로 줄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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