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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성 “노무현 前대통령 몰아붙이던 김기식, 자기에게도 엄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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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성 “노무현 前대통령 몰아붙이던 김기식, 자기에게도 엄격해야”

문병기 기자 입력 2018-04-12 03:00수정 2018-04-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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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홍보수석 이해성 페북글
“인사 문제로 시민단체 설득때 김기식 매몰차게 원칙 내세워 반대”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이해성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사진)이 노 전 대통령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일화를 공개하며 김 원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기식 사태를 보면서 노무현을 생각한다. 2003년 4월 3일 노무현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어제는 취임 후 최악의 날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며 15년 전 일화를 소개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2003년 4월 2일 서동구 KBS 사장 임명을 반대한 KBS 노조위원장과 당시 참여연대에서 활동하던 김 원장 등 시민단체 대표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났다. 이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은) 두 시간이 넘게 설득하고 호소했다”며 “그러나 시민단체 대표들은 잔인하리만치 원칙을 내세우며 대통령을 몰아붙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가장 강하게 공격한 사람이 참여연대의 (당시 사무처장) 김기식 씨였다”며 “거의 겁박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매몰차게 다그쳐서 결국 그날 간담회는 허탈하게 끝났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그날 노무현 대통령이 정말 낮은 자세로 호소할 때 반대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면서 “노 대통령은 내게 ‘이 노무현이가 오만했던 것 같소’라고 말하며 사표를 수리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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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김기식 씨가 자기에게도 엄격하면 좋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날 노무현의 마음을 헤아리고 주변 인물들의 실체를 파악해 현명한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노무현 정부#이해성#김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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