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서 추락 ‘F-15K’ 전투기는…한반도 전역 작전 가능 공군 주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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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5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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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전투기.
F-15K 전투기.
5일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인근에서 공군 F-15K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대구기지에서 이륙한 F-15K 전투기 1대가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중 오후 2시38분께 경북 칠곡군에서 추락했다.

현재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한 생사를 확인 중이다. 또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우리 공군의 주력기인 F-15K 전투기에서 'F'는 'Fighter'(전투)의 앞 글자다. 15는 열다섯 번째 버전이라는 뜻이다. K는 'Korea'(한국)라는 뜻이다. 지난 2005년 2대가 미국 보잉사에서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됐다.

F-15K는 최대속도 마하 2.5, 최대이륙중량(36t)전투 행동반경 1800㎞로 기상에 관계없이 전천후로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이 가능한 전투기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유도 방식의 전천후 정밀유도무기인 정밀공격직격탄(JDAM)과 고강도 지하보호시설 공격을 위한 벙커 버스터(GBU-28), 공대공유도탄(AIM-9), 공대함 유도탄(HARPOON Ⅱ), 장거리 공대지.함 유도탄(SLAM-ER) 등이 장착돼 있다.

한 대당 1000억~1200억여원에 달하는 F-15K는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로 대구의 11전투비행단에서만 운용한다. 매년 진행되는 한미 공군 연합 훈련에도 등장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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