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기식 금감원장 임명안 재가…인사청문회 대상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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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30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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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동아일보DB
사진=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동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52)을 정식 임명했다. 금감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대상이 아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식 내정자에 대한 신임 금감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나은행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최흥식 전 금감원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됐던 금감원장 자리는 18일 만에 채워졌다.

앞서 이날 오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기식 전 의원을 차기 금감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야권 일각에서는 김기식 내정자가 ‘친문’ 낙하산 인사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기식 내정자에 대한 신임 금감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연대에서 오래 활동하며 금융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예리한 시각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으로 정계에 본격 입문한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은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원내 부의장,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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