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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박진성 시인 용기에 경의…진실은 언젠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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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박진성 시인 용기에 경의…진실은 언젠가 드러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3-05 17:09수정 2018-03-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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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영미 시인 페이스북

고은 시인(85)의 성추문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57)이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박진성 시인(40)의 용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영미 시인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영미 시인의 증언은 결코 거짓이 아니다”라고 밝힌 박진성 시인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박진성 님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감사하다”라고 댓글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최영미 시인은 이어 “진실은 언젠가는 드러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 ‘괴물’을 통해 고은 시인의 성추문을 처음 폭로한 최영미 시인은 지난달 27일 동아일보에 보낸 약 1000자 분량의 글에서 본인이 직접 목격한 고은 시인의 성추행 장면을 설명했다. 최영미 시인은 “그(고은 시인)가 의자 위에 등을 대고 누웠다. 그리고 갑자기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자신의 아랫도리를 손으로 만졌다. 잠시 후 그는 나와 다른 젊은 여성 시인을 향해 ‘니들이 여기 좀 만져줘’라고 명령하듯 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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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고은 시인은 영국 출판사 ‘블루덱스’에 보낸 성명서를 통해 “일부 인사들이 나에게 제기하는 상습적인 비행(habitual misconduct)에 대해서 단호하게 부인한다”며 “시간이 지나 한국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논란이 잠재워지기를 기다릴 것이다. 하지만 사실과 맥락을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의 친구들에겐 아내와 나 자신에게 부끄러울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최영미 시인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동아일보에 전한 글과 말은 모두 “사실”이라며 “나중에 문화예술계 성폭력을 조사하는 공식기구가 출범하면 나가서 상세히 밝히겠다”고 응수했다.

고은 시인의 입장 표명으로 논란이 재점화되자 박진성 시인이 최영미 시인을 거들고 나섰다. 박진성 시인은 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고백한다. 저는 추악한 성범죄 현장의 목격자다. 그리고 방관자다. 지난날의 제 자신을 반성한다. 그리고 증언한다”며 최영미 시인의 증언은 결코 거짓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경험한 고은 시인의 성추행 상황을 폭로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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