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퇴근길 브리핑]2018년 2월 26일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6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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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 대통령, 김영철에 ‘한반도 비핵화’ 직접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에게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직접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히: 문 대통령은 1시간의 비공개 접견에서 ‘동결→폐기’라는 2단계 북핵 해법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야말로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망은: 김 부위원장도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화 자체를 위해 압박을 줄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 용의가 있음을 표명할 경우 북미대화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 정부, 한국GM 외투기업 지정 검토


정부가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신규투자 규모에 따라 세제 혜택 등이 포함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배경은: 당초 정부는 한국지엠(GM) 공장 일대를 외투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GM 본사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GM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GM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KDB산업은행은 GM이 대주주의 경영 실패 책임을 지고 차등감자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GM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3. 끊이지 않는 ‘미투’ 폭로


‘미투(#MeToo·나도 성폭력을 당했다)’ 폭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자세히: 최일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김석만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명예교수 등은 과거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용서를 구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 핵심 간부의 성추행 파문도 불거졌다.

·전망은: 경찰은 유명인사 19명의 성폭력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고, 3명에 대해서는 정식 수사에 돌입했다.

유덕영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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