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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충 온 파이어’ TV 카메라에 적어… 자신감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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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충 온 파이어’ TV 카메라에 적어… 자신감 불붙었다

김재형기자 입력 2018-01-25 03:00수정 2018-01-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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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승리 직후 TV 카메라에 ‘캡틴 보고 있나’라는 사인을 한 정현은 8강전에서 이긴 뒤 자신감을 드러내는 ‘충 온 파이어(Chung on fire)’를 썼다. JTBC 화면 캡처
“사실 (3세트 막판에) 이기면 무슨 세리머니를 할까 생각하다 연달아 점수를 내줬습니다. 공 넘기고 달리느라 바빠졌습니다. 결국 아무런 세리머니도 못 했습니다.” 정현이 24일 경기 후 소감을 말하는 장면에서 또다시 관중의 폭소가 터졌다. 정현이 테니스 샌드그런과의 호주오픈 8강전 3세트 마지막에 큰 점수 차로 앞서다 역전 위기에 몰린 것이 경기 도중 승리 세리머니 생각을 하다 그런 것이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현은 이날 승리 후 별다른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미소만 지었다.

하지만 특유의 여유와 유머 넘치는 인터뷰는 그대로였다. 관중석에 있던 아버지 정석진, 어머니 김영미, 형 정홍 씨 등 가족과 손승리 코치 등을 일일이 소개했다. 유창한 영어로 소감을 말하던 그는 다시 한국말로 “한국에서 응원하신 팬들과 친구분 감사드리고요. 아직 끝난 것 아니니까 계속 응원해 주세요. 금요일(4강전)에 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정현은 22일 8강행을 확정 짓고 난 뒤 중계 카메라 렌즈에 ‘캡틴 보고 있나’라는 사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어려운 시절 자신을 지도했고 팀이 해체되면서 헤어져야 했던 김일순 전 삼성증권 감독에게 보낸 메시지였다. 정현은 4강행을 확정한 뒤에도 중계 카메라 렌즈에 글을 남겼다. 이번에 남긴 문구는 ‘충 온 파이어’. ‘충(Chung)’은 자신의 영문 이름(Chung Hyeon)의 성. ‘온 파이어(on fire)’는 ‘불붙다’의 뜻을 지녔다. 불타듯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자신의 기세와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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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테니스#4강#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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