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초교 백건호 군 ‘주산의 신’ 등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27일 05시 45분


“내가 최고 수리영재!”. 26일 정부청사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국주산올림피아드에서 유치부 시상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 대전충남지역영업그룹 송인성 대표(맨 위 사진 오른쪽)와 유치부 결승전 모습. 사진제공 ㅣ 한국주산연합회
“내가 최고 수리영재!”. 26일 정부청사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국주산올림피아드에서 유치부 시상을 하고 있는 KB국민은행 대전충남지역영업그룹 송인성 대표(맨 위 사진 오른쪽)와 유치부 결승전 모습. 사진제공 ㅣ 한국주산연합회
253명 ‘주산올림피아드’ 두뇌대결
6세 최연소 이나래 양 특별상 수상


전국 수리영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6일 정부세종청사 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9회 한국주산올림피아드(KAMO·Korea Abacus Mental arithmetic Olympiad)가 열렸다. 전국에서 선발된 시도 대표선수 253명이 참가해 치열한 두뇌대결을 펼쳤다.

한국주산연합회는 두뇌발달능력을 겨루고 전국의 학력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주최했다. 신체적 능력을 겨루는 올림픽과 구분해 두뇌올림피아드로 불린다. 교육부소관 사단법인 한국주산연합회가 주최하고 각 시도교육청, 스포츠동아, KB국민은행이 후원했다.

한국주산연합회 김중철 신임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주산을 통한 대한민국 최고의 웨이크 업 브레인(Wake Up Brain) 대회로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일익을 담당할 인재육성에 목표가 있다”며 “국가미래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숨은 인재를 균형있게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국가적 추진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10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선발된 주산 암산 영재들이 참가했다. 2018년 7월 홍콩에서 열릴 예정인 월드시티컵 주산암산수학대회 WAC 한국대표선발전을 겸했다. 2018년 11월 평창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주산선수권대회도 겨냥하고 있다.

대회는 초등저학년(3학년 이하), 초등고학년(4학년 이상), 중학생과 선수부로 나누어 치렀다. 최연소 특별상은 이나래(서울·5년7개월), 유치부 1위는 이효린(여수삼일주산학원) 어린이가 차지했다. 최우수대상은 백건호(도원초6)가 품에 안았다. 한편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암산의 신규종목인 전표암산, 플래시암산이 번외경기로 시행됐다.

● 각 부별 입상자 명단(1∼3위순)

초등1학년- 송준후(대전선암초), 박승현(경기삼현초), 황수연(세종늘봄초)

초등2학년- 최유빈(전남소호초), 노하윤(서울문정초), 박준우(의정부 청룡초)

초등3학년- 서유진(경기동암초), 정서현(전남소호초), 최현유(대전은어송초)

초등4학년이상-김희주(전남소호초), 이다혜(대전은어송초), 신혜원(대전가양초)·황예원(전남관기초)

중학생 이상 선수부- 대상 백건호(전남도원초6)

단체종합(우승·준우승)- 전라남도, 대전광역시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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