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죄’ 한국당 “사필귀정, 무척 기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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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2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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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유한국당은 22일 자당 홍준표 대표의 '성완종 리스트' 관련 대법원 무죄 판결에 대해 "사필귀정이고 무척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홍준표 대표께서 오랜 시간 동안 긴 터널을 뚫고 나왔듯이 자유한국당도 탄핵 이후, 오랜 침체를 딛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확고한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인적혁신, 조직혁신, 정책혁신에 매진하여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래서 사랑받는 정당이 되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이날 오후 2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에 대한 상고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홍 대표는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서 성 전 회장 지시를 받은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현금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돈 전달자인 윤 전 부사장의 진술과 성 전 회장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해 유죄로 판단, 징역 1년 6개월에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윤 전 부사장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며 증거 부족으로 1심을 뒤집고 무죄로 판단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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