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내년 예산안 극적 타결…역시 국회는 타협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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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4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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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 극적 타결

사진=박지원 전 대표 소셜미디어
사진=박지원 전 대표 소셜미디어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4일 공무원 증원 등 2018년도 예산안이 여야 협의 끝에 잠정 합의된 것을 두고 “역시 국회는 타협의 장”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법정기일 넘겼지만 3당 원내대표들 잠정 합의로 역시 국회는 타협의 장”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의당 의총에서 이견도 있지만 모두들 우리 뜻대로 편성된다면 그런 나라는 없으니 합의하자고 했다”며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황주홍 간사 등 예결위원들, 김동연 부총리 등 기재부 관계 공무원들 수고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밤새고 합의 조정 토론하며 모레 수요일(6일) 오전 쯤 본회의 통과 가능?”이라며 “이제 개헌, 선거제도 개편 등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12월 임시국회, 총을 옆으로 쏘는 당내 문제 논쟁을 차단하고 예산합의처럼 당을 살리는 리더십 발휘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법정 시한을 이틀 넘긴 4일 오후, 2018년 예산안과 관련된 합의를 마침내 도출했다. 예산안 협상 타결의 가장 큰 걸림돌은 ‘공무원 증원 규모’였다.

당초 정부는 당초 내년에 공무원 약 1만2000명을 증원할 계획이었으나 야당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여야는 공무원 증원 숫자를 줄이는 것에는 동의했지만, 감소 규모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 하고 있었다.

이날 협상 끝에 여야는 증원 규모를 9475명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단 자유한국당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보 입장을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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