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진박 여론조사’ 김재원 15시간 검찰 조사 후 귀가, 꼬리 길면 밟히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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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8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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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동욱 트위터
사진=신동욱 트위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8일 박근혜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자금으로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 감별’ 여론조사를 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에 대해 “위증의 자승자박 꼴이고 거짓의 자업자득 꼴”이라고 꼬집었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박 여론조사’ 김재원 15시간 검찰 조사 후 귀가, 죄 짓고는 못사는 꼴이고 꼬리가 길면 밟히는 꼴”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의 구속사건 재판 때 증인으로 출석해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씨가 적어준대로 위증한 부분도 속 시원하게 말해주시기 바란다. 위증도 범죄”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27일 오전 10시께부터 28일 새벽 1시께까지 15시간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에서 국정원 특활비 5억 원으로 대구·경북지역 경선 관련 여론조사를 벌이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청와대가 총선을 앞두고 비공식적으로 여론조사 업체에 의뢰해 대구·경북지역의 여당 후보군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벌였고, 대금을 제때 주지 못하자 국정원에 요구해 특활비 5억 원을 현금으로 받아 지불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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