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예산안 20조 첫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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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일자리-안전 인프라에 중점

경기도 2018년도 예산안이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었다.

경기도는 올해 예산 19조6703억 원보다 2조4294억 원 많은 22조997억 원으로 편성한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복지예산이 증가했고 일자리 창출과 안전 인프라 구축,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예산이 주로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년 마이스터통장과 청년연금, 청년 복지포인트 등 이른바 청년 시리즈에 1478억 원이 편성됐다. 또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비 287억 원, 청년 해외취업 지원 사업비 80억 원이 배정됐다.

창업을 통한 일자리 확충 143억 원, 마이스 로봇 게임 바이오산업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육성 383억 원, 소상공인 활성화 6293억 원, 문화관광자원 개발 779억 원 등 일자리 예산에 1조5421억 원이 투입된다.

평화누리 자전거길 조성, 북부 5대 도로 사업을 비롯한 북부 낙후 기반시설 확충에 1928억 원, 미래지향 도시개발에 924억 원, 2층버스 도입 확대 90억 원 등 교통시설에 3682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지원 540억 원 등 도시교통 분야는 1조1239억 원을 편성했다.

위험도로 선형 개선과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정비, 상습 수해지 개선과 긴급복구체계 유지 등 재난안전 인프라 개선에 3749억 원을 책정했다. 예방접종 같은 보건안전과 노후주택 및 상수도 개량 등에 2077억 원, 소방차 구급차 구입을 포함한 소방장비 보강 등에 1830억 원 등 도민 안전 분야에 모두 9418억 원이 들어간다.

각종 복지예산은 4조1136억 원이다. 연정(聯政)사업 192건에 1조6061억 원이 투입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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