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엔 박경·피오도 있다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8일 06시 57분


블락비의 박경(왼쪽)-피오. 동아닷컴DB
블락비의 박경(왼쪽)-피오. 동아닷컴DB
머리좋은 박경, 예능·솔로 전천후
피오도 솔로 활동·연기까지 호평
리더 지코 못지않은 존재감 과시


아이돌 그룹 블락비가 멤버 박경과 피오의 급부상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두 사람은 솔로 활동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다 최근 예능프로그램과 연기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블락비하면 리더 지코의 활약으로 ‘지코의 아이돌’이라는 시선을 받아왔지만, 두 사람이 최근 지코 못지않은 관심과 인기를 끌면서 그 같은 시선에서도 벗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박경은 현재 방송중인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서 ‘브레인’ 역할을 해오다 그 능력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발휘하고 있다. 박경은 지능지수 156을 자랑하며 아이돌 멤버 가운데 유일한 ‘멘사’ 회원으로 유명하다. 화려한 입담까지 겸비해 예능프로그램 게스트로 단연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솔로 음반을 꾸준히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자리 잡았고, 피처링 가수로서도 인기가 높아 동료 가수들에게 꾸준히 요청을 받고 있다.

피오의 활약도 기대 이상이다. 9월 첫 솔로음반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연기자로 영역을 확장했다. 그는 현재 방송중인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선을 끌고 있다. 극중 양세종이 이끄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막내 보조 셰프로 출연해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 사람의 달라진 입지와 스타성은 오랜만에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한 블락비의 활동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예능프로그램에서 주로 활동해오던 두 사람 덕분에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완전체 출연 섭외가 잇따르고 있다.

7일 발표한 새 앨범에서도 박경의 비중이 커진 것을 볼 수 있다. 박경은 타이틀곡 ‘쉘 위 댄스’외에도 ‘일방적이야’ ‘이렇게’ 등을 지코와 함께 공동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다.

이날 서울 청담동 한 호텔에서 열린 컴백 기자회견에서 지코는 “그동안 제가 최전방에서 많은 분량과 비중을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제 파트를 줄였다”면서 “평소 실력과 매력이 출중해도 주목받지 못한 멤버가 빛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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