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템, 또 하나 추가요”…문재인 대통령, 시구 운동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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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5일 2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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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펙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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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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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템'(문재인 대통령 아이템) 목록에 또 하나가 추가될 예정이다. 바로 문 대통령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신은 운동화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시작 30분 전인 6시쯤 도착해 김응룡·김성한 전 감독과 함께 시구 연습을 했다. 이어 한국 국가대표팀의 파란색 점퍼와 회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마운드로 들어섰다. 이날 타석에서는 두산의 1번 타자 민병헌 선수가 섰고 김민식 포수가 공을 받았다.

문 대통령의 시구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대통령의 운동화, 점퍼에 대한 글이 올라왔고 누리꾼들은 해당 브랜드명과 제품명을 찾아 서로 공유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착용한 파란색 점퍼는 나이키 브랜드로 야구 국가대표팀 점퍼다. 회색 운동화는 국내브랜드인 '프로스펙스' 제품이다. 이에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해당 제품들을 구매하기 위해 벌써부터 분주하다.

문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이른바 '문템'은 안경테, 등산복, 구두, 넥타이, 남방, 커피 등으로 다양하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착용한 등산복, 구두, 넥타이, 남방은 '완판'(물건을 완전히 판매했다)돼 화제를 불러 모았다.

문 대통령이 추천한 책 '명견만리'와 문 대통령의 인터뷰가 실린 타임지 아시아판은 베스트셀러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 또한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문템' 인기 이유에 대해 김성수 문화평론가는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상품들을 삼으로써 내가 문재인의 인생과 가치관을 입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그래서 굉장히 강력한 대리만족 효과를 내고 있는 소비기 때문에 사실은 유례가 없는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과연 이번에도 문 대통령의 운동화가 '완판'을 기록하며 '문템'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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