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주한미군 ‘델타 포대’가 운용한다…공식 배치 완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2일 2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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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운용할 부대가 사드 임시 배치가 완료된 지난달 7일 이후 한달 여만에 공식 배치된 사실이 22일 밝혀졌다.

미 육군은 19일 성주 기지에서 사드 운용 부대를 제11방공포병여단 제4방공포병연대 예하 ‘알파 포대’에서 ‘델타 포대’로 교대하는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 텍사스 주 포트블리스 기지에 주둔하는 델타 포대는 앞서 사드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등 일부 주요 장비가 성주기지에 반입된 4월 한국에 들어왔다. 당시 델타 포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미 육군의 해외긴급대응전력(GRF·Global Response Force)으로 입국했다.

미 육군은 “델타 포대 투입으로 주한미군 제35방공포병여단은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어벤저부터, 패트리엇, 사드에 이르기까지 미 육군 방공포여단이 운용하는 대공방어무기체계를 모두 운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양국군은 유사시 북한이 방사포나 미사일을 동원해 사드 무력화를 시도하거나 무인기를 침투시킬 것에 대비해 사드기지 연합 방어 부대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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