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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엔 ‘실험 연극’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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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엔 ‘실험 연극’ 바람이 분다

김정은기자 입력 2017-10-10 03:00수정 2017-10-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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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서 22일까지 열리는 ‘서울미래연극제’ ‘서울연극폭탄’
서울연극폭탄(ST-BOMB) 해외 초청작인 루마니아 토니불란드라 극단의 ‘오셀로’. 서울연극협회 제공
올가을 대학로가 실험 연극으로 물든다.

22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서울연극협회가 준비한 ‘제7회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와 ‘2017 서울연극폭탄(ST-BOMB)’ 무대가 동시에 펼쳐진다. 두 연극 축제 모두 실험적인 국내 창작극을 발견하고 해외 무대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미래연극제가 선보이는 7개 작품은 희곡을 넘어 다양한 표현 방법을 활용 및 개발한 창작 작품들이다. 장르의 경계가 없는 실험과 시도가 돋보인다.

해보카 프로젝트의 ‘씹을 거리를 가져오세요’는 다큐멘터리 시어터를 차용해 ‘화’라는 감정 밑에 숨겨진 것을 찾아 나선다. 이를 위해 창작진은 한강 다리 위 등에서 텐트를 치고 동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의 ‘분노’를 수집해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선 곳곳에서 수집한 다양한 관객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인간의 욕망과 삶을 이야기한다. 12∼15일 알과핵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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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단체 인테러뱅의 ‘VISUS-동물농장: 두 발은 나쁘고 네 발은 좋다’(11∼15일·드림씨어터)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각색해 무대에 올린다. 극단 시지프의 ‘[On-Air] BJ 파우스트’도 주목할 만하다. 페이스북 실시간 방송을 통해 무대와 객석, 그리고 극장 밖 대중까지 접촉하며 연극의 소통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한다. 11∼15일 드림아트센터 4관.

서울연극협회는 참가작 중 3개 작품을 베스트 작품으로 선정하고, 23일 폐막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서울연극폭탄(ST-BOMB)의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서울연극폭탄(ST-BOMB)은 국내 작품의 진출과 해외 우수 작품 초청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는 동유럽 권역을 조명한다. 루마니아 토니불란드라 극단의 ‘오셀로’가 13일부터 나흘간 동양예술극장 2관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 동유럽권의 연극 축제 예술감독들과 테이블 토크를 진행한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서울 대학로#실험 연극#서울미래연극제#서울연극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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