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규모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19일 전야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8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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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역대 최대규모의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20~24일 원일로, 따뚜경기장, 문막 등 원주시내 7곳의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국내외 152개팀 1만2000여명이 댄싱카니발 경연을 펼치고, 신설된 프리댄싱페스타에 2000여명이 참가해 총상금 1억8000만원의 주인공을 가린다. 또한 축제기간동안 요일별 테마를 주제한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19일 전야제는 나비 퍼포먼스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20일 개막식에는 1000여명의 시민합창단과 가수 양희은 씨가 콜라보 공연을 선보인다. 21일부터는 향토사단인 육군 제36보병사단의 군악축제, 청소년오케스트라와 꿈의오케스트라, 6090청춘합창단 공연, 댄싱카니발 경연 ‘스페셜 베스트 15’와 ‘파이널 베스트 15’에 선정된 30개 팀, 프리댄싱페스타 우수 팀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2011년 처음 시작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지난해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지 불과 1년 만에 우수축제로 격상되는 등 빠른 성장으로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외 팀은 2012년 1개팀이었던 것이 2014년 3개국 12개팀, 지난해 8개국 42개팀에서 올해 13개국 45개팀 1600명으로 큰 폭으로 늘어 명실상부한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거리 축제를 대표하는 5개국이 퍼레이드 네트워크 협의체를 발족한다. 일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에서 활동하는 ‘수가 재즈댄스 스튜디오’는 댄싱카니발 1회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참가하고 있으며 필리핀 세부 시눌룩 페스티벌 힙합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돈 주앙’과 일본 삿포요사코이 페스티벌 대상팀인 ‘히라기시텐진’도 3년째 참가한다.

댄싱카니발 프린지 축제는도 볼만하다. 올해는 187개팀 1500여명의 공연단이 문화의 거리, 자유시장 시계탑 앞 등 곳곳에서 350여 차례에 걸쳐 각종 공연을 펼친다. 마임, 마술, 퓨전국악, 탭댄스, 아카펠라 등의 분야는 전국에서 약 140개 공연 팀이 몰려들어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25개팀을 선별했다. 또한 지역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통키타, 색소폰, 무용, 버스킹 등의 공연도 마련됐다.

어린이와 함께 참여하는 가족 관람객을 위해 ‘체험 존’이 확대 개편됐다. 따뚜 공연장 1층 복도 및 연습실, 야외 소공연장 등에서 ‘환경’을 주제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린이 타악놀이극 ‘드림스케치’, 상상놀이터 ‘비밀의 마을’, 문화예술교육 체험 ‘잃어버린 환경을 찾아서’가 진행된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6일의 축제 기간 원주시민을 비롯 댄싱카니발 참가자, 관람객 등 47만 명이 축제를 즐겼고 경제효과도 33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올해는 축제 기간과 공간이 더욱 늘어나 더 큰 문화·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033-763-9401~2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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