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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대화형 AI ‘브리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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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대화형 AI ‘브리티’ 출시

신동진기자 입력 2017-09-06 03:00수정 2017-09-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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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문장 이해 기업용 음성비서
홍원표 사장 “시장 폭발 엄청날 것”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의 폭발성이 얼마나 클지 가늠하기 어렵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5일 서울 송파구 사옥에서 열린 기업용 AI 플랫폼 ‘브리티’ 출시 설명회에서 AI가 기업의 생산성 혁신에 미칠 영향을 강조했다.

브리티는 고객이 말로 요청하는 업무를 지원하고 수행하는 일종의 ‘비즈니스 음성비서’다.언어 추론과 학습이 가능한 AI 엔진을 통해 복잡한 중문이라도 질문자 의도에 맞는 답변을 내놓는다. 예를 들어 ‘어제 냉장고 주문했는데 도착은 언제 하냐?’라고 물을 경우 기존 AI 모델은 먼저 나오는 ‘주문했다’는 동사에 반응해 주문 프로세스로 넘어간다. 하지만 브리티는 이를 부가정보로 분류해 ‘언제 도착하는지’란 질문 의도에 맞춰 답변한다.

대화의 맥락까지 관리하는 점도 강점이다. 이날 콜센터 응답 상황을 가정한 시연에서 사용자가 갑자기 화제를 바꿔 중구난방으로 질문했지만 브리티는 새 질문부터 처리한 뒤 다시 첫 질문으로 돌아가 대화를 이어갔다. 기존 모델은 새 질문에 답하고 과거 질문은 잊어버린다. 기존 모델보다 구축 기간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돼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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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브리티에는 사용자와 대화 속에서 답변 만족도를 추출해 스스로 최적의 값을 찾아내는 기술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애플, 야후를 거쳐 올 6월 삼성SDS AI연구팀장으로 합류한 이치훈 상무는 “기존 AI 모델이 수천 명의 작업자가 일일이 단어나 대화 예제를 입력해야 했던 것과 달리 브리티는 실전 대화를 통해 스스로 알아서 진화한다”고 강조했다. 브리티는 예제를 입력하는 인력과 시간을 아끼고 입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편차와 오류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삼성SDS는 올해 5월부터 삼성SDS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 직원 40만 명을 대상으로 브리티 성능 검증을 마쳤다. 임직원들은 사내 메신저로 일정, 전화번호, 출장, 근태 및 식단 메뉴 등 회사 내에서 필요한 각종 정보 서비스를 이용했다. 각 기업 고객들은 사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 PC, 전화 등 하드웨어에 상관없이 브리티를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김종필 삼성SDS 개발센터장(상무)은 “최근 데이터 분석용 AI ‘브라이틱스’와 이미지·동영상 검색용 AI를 출시해 기업용 AI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이번에 인간 언어를 이해하는 대화형 AI를 출시해 AI 서비스의 3개 축을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삼성sds#대화형#ai#브리티#출시#홍원표#음성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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