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 파나마 동광산 지분, 캐나다 기업에 7100억원에 매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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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기업인 LS니꼬동제련이 캐나다 광산기업 ‘FQM(First Quantum Minerals)’에 파나마 동(銅)광산 지분을 7100억 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LS니꼬동제련은 2009년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캐나다 합작법인 KPMC를 설립한 뒤 코브레 파나마 프로젝트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었다. 코브레 파나마 프로젝트는 파나마에서 진행 중인 동광산 개발 사업이다.

LS니꼬동제련은 이 가운데 자사 몫인 10% 지분을 FQM에 매각하기로 한 것이다. 이 지분에는 코브레 파나마에 대한 지분과 주주 대여금이 모두 포함되며 매각금액은 6억3500만 달러(약 7100억 원)다. 매각대금은 2021년까지 6회에 걸쳐 분할 회수된다. LS니꼬동제련의 당초 투자금은 5억400만 달러였다.

회사 측은 이번 매각대금으로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조업 안정화, 생산 효율성 제고 등 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매각 이후에도 LS니꼬동제련은 코브레 파나마에서 생산되는 동광석 중 20%를 광물자원공사와 함께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권리는 계속 보유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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