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文대통령은 공산주의자’ 고영주, 실성이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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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1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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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범계 의원 트위터 캡처
사진=박범계 의원 트위터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31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68)이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한 것을 두고 “실성이 의심된다”고 맹비난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법조 소식은 온탕냉탕을 왔다갔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기아자동차 노동자 측)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킨 1심 판결은 과거 대법원 판례를 구체화한 것”이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주치의 이임순을 국조특위에서 고발한 것은 공소기각으로 기계적 해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압권은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문재인 대통령 공산 발언”이라면서 “실성이 의심된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지칭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조정래 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라면서 “허위사실을 말한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고영주 이사장은 18대 대선이 끝난 지난 2013년 1월 ‘애국시민사회진영 신년하례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다.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발언해 기소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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