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건국과 정부 수립 개념 다르다는 것 처음 알았다”…사퇴 언급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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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1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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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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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31일 역사관, 이념 논란 등과 관련해 입장 표명을 하면서 “과거 행적 때 의구심 있는 점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 후보자는 이날 건국 관련 논란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가장 좋을 것 가다”며 “사실 건국과 정부 수립의 개념이 다르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2015년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할 때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을 건국 시기로 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는 다른 역사 인식을 보인 것.

그는 “전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헌법에 기술된 헌법정신과 가치를 존중하고 수용함을 알린다”고 밝혔다.

‘뉴라이트 사관’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 뉴라이트라는 말은 들어본 적은 있지만 한 번도 그 운동이 어떤 성격인지를 생각해본 적도 없다. 제가 거기 회원도 아니고 그분들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 판단을 하려고 하는 관심도 없었다는 것을 알린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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