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3위 황교안·2위 이재명… 그럼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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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1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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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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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위로 조사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내년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박원순 현 시장이 26.3%로 1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19.5%로 2위로 집계됐다. 박 시장이 오차범위(3.3%포인트) 밖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선두를 달리는 모양새다.

이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13.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0.3%),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5.9%),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4.5%),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4.4%),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4.1%),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2.8%), 김성태 한국당 의원(1.5%)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 기타 인물은 1.2%, ‘적합 후보 없음’은 3.6%, ‘잘 모름’은 2.3%이다.

사진=리얼미터
사진=리얼미터


박원순 시장은 민주당 지지층(41%)과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투표층(41.3%)에게서 이재명 성남시장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20~30대 조사에서는 이 시장에 밀렸다.

2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주당 지지층과 문재인 후보 투표층 응답에서는 박 시장에 밀려 2위를 했으나, 청년층인 20대(27.1%)와 30대(33.3%), 강동남권(23.2%) 응답에서 1위를 했다.

3위 황교안 전 총리는 한국당 지지층(60%)과 19대 대선 홍준표 후보 투표층(57.8%)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한 60대 이상(25.7%)과 보수층(37.9%)에서 1위를 했다.

4위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55.1%)과 19대 대선에서 자신에게 투표해준 층(48.4%)에서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정당별 합산 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54.7%로 우세하며, 그다음으로 한국당이 19.2%로 높다. 이어 국민의당(10.3%), 정의당(5.9%), 바른정당(2.8%) 순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8월 21일부터 29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7일간 이루어졌다. 응답 대상은 서울시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893명이다. 응답자 10%는 무선 전화면접을, 75%는 무선 전화 자동응답, 15%는 유선 전화 자동응답으로 진행했으며 무작위 전화 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1%이다.

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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