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동상 옆에 ‘전태일기념관’ 11월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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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작업장 재현-유품 전시

서울 종로구 청계천변에 국내 첫 전태일기념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태일 노동복합시설’ 조성을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15명으로 구성된 전태일 노동복합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를 30일 발족했다.

6층 규모의 노동복합시설 1∼3층의 전태일기념관에는 1970년대 다락방 봉제 작업장 등을 재현한 체험장이 생긴다. 당시 노동환경을 기록한 전태일 열사의 글과 유품도 전시한다. 4∼6층에는 국내 최초의 감정노동 권리보호센터, 규모가 작은 노동조합에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노동허브’,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 노동자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노동자 건강증진센터’가 만들어진다. 2015년 문을 연 서울노동권익센터도 이곳으로 옮긴다. 노동복합시설은 11월 본격 공사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개장할 계획이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전태일 동상#전태일기념관#노동복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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