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고추축제’ 8월 31일부터 4일간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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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경연-퓨전 국악공연 등 다채

충북 괴산군의 대표 축제이자 충북도 유일의 문화관광유망축제인 2017 괴산고추축제가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괴산군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의 대표 축제이자 충북도 유일의 문화관광유망축제인 2017 괴산고추축제가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괴산군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고추를 주제로 한 ‘고추축제’가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괴산군청 앞 광장과 동진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로 선정된 괴산고추축제는 ‘고추야 놀자! 더 辛신나게 Go! Go!’를 주제로 ‘황금고추 찾기’, ‘물고기 맨손 잡기’, ‘임꺽정 선발대회’ 등이 진행된다. 황금고추 찾기는 말린 고추 더미에서 경품이 적힌 종이가 든 고추를 찾는 것. 물고기 잡기는 아가미에 황금 모양의 이미테이션이 달린 물고기를 잡는 것이다. 두 행사 모두 금 1돈과 고춧가루 등의 푸짐한 경품이 걸려 있다. 또 괴산군이 최근 개발한 ‘브로콜리 한우 떡갈비’, ‘버섯 들깨 전골’, ‘도라지밥상’, ‘올갱이 전골’, ‘고추비빔밥’ 등 5종의 음식을 맛보는 ‘장수밥상 시식회’도 열린다.

고추 요리 경연, 고추 캠핑요리 경연, 고추씨 이용 여름김치 담그기, 매운맛 도전하기, 물총 대전, 한시 백일장, 퓨전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경연대회와 볼거리도 마련됐다. 세계 50개국의 고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고추전시회, 괴산 최고 고추 재배 명장을 선발하는 고추품평회와 고추 홍보관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매일 한 차례 건고추와 농특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깜짝 경매장과 축제장에서 산 건고추를 빻아 가져갈 수 있는 고추 방앗간도 마련됐다. 괴산고추생산자협의회는 이번 축제 기간에 판매할 세척 건고추(600g 기준) 가격을 1만2000원, 꼭지를 따고 세척한 건고추는 1만4000원으로 각각 결정했다. 올해는 가뭄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고추 수확량이 줄면서 건고추 가격이 많이 올랐다. 043-830-3462, festival.goesan.go.kr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고추축제#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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