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테마파크’ 9월 30일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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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자본 투입 제주최대 복합리조트
2019년까지 쇼핑 등 단계 개장

30일 서울에서 열린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다음 달 개장하는 테마파크를 홍보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30일 서울에서 열린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기자간담회에서 모델들이 다음 달 개장하는 테마파크를 홍보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제주도 최대 규모 리조트 ‘제주신화월드’의 1차 개장이 임박하면서 제주드림타워 등 중국 자본이 대규모 투입된 복합리조트가 제주도에 잇달아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신화월드를 개발, 운영하는 람정제주개발은 30일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30일 신화테마파크 개장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복합리조트 건설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자리 잡은 제주신화월드는 숙박, 쇼핑, 테마파크, 공연장, 외국인 전용 게임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다. 면적은 251만9000여 m²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85%에 이른다. 앞서 4월 콘도시설인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개장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의 베일이 조금씩 벗겨지고 있다. 10월에는 YG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한 YG타운(가칭)이 문을 연다. 제주신화월드는 올해 말까지 1차 개장을 마무리 짓고 내년에는 리조트와 워터파크를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람정제주개발은 23일 모회사인 홍콩 상장법인 란딩인터내셔널로부터 1100억 원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액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람정제주개발이 현재까지 국내에 유치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총액은 1조3250여억 원으로 증가했다. 완전 개장까지 총 2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대해선 “큰 영향이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택빈 람정제주개발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중국인만을 목표로 만든 리조트가 아니다. 내국인과 동남아 관광객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이어 “람정제주개발의 모회사인 란딩인터내셔널은 홍콩 상장법인으로 중국 정부의 제재를 받지 않는다”면서 “모든 투자는 홍콩 법에 따르고 있다”며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에 대해 선을 그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신화테마파크#복합리조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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