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연잡] IMAX카메라로 찍은 ‘덩케르크’…IMAX서 봐야 실감 팍! 감독 팍!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31일 06시 57분


영화 덩케르트. 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영화 덩케르트. 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알아두면 쓸데 있는 연예계 잡학상식을 소개합니다.

“영화 ‘덩케르크’는 IMAX(아이맥스)에서 봐야 제 맛이지!”

7월20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개봉한 이후 SNS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크게 공유됐다. 이를 상영하는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 레이저관 좌석은 한동안 매진사례를 이뤘다. 일반 상영관에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기 때문’이다. 왜 IMAX일까.

IMAX는 사람의 시선에 들어오는 최대의 크기를 뜻하는 ‘아이 맥시멈(EyeMaximum)’ 또는 ‘이미지 맥시멈(ImageMaximum)’에서 나온 표기다. IMAX 상영관은 그만큼 큰 화면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 레이저관은 전 세계 멀티플렉스 극장 가운데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

일반 상영관의 스크린이 대체로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1.9:1인데 비해 IMAX관은 1.43:1이다. IMAX 레이저관은 가로 31m, 세로 22.4m로, 그만큼 세로가 잘려 보이지 않고 확장된 화면을 꽉 채운 영화를 보는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덩케르크’의 경우 IMAX 카메라로 전체 분량의 75%를 촬영해 IMAX관에 최적화한 영화다. 또 스크린이 곡면을 이루고 있어 상영관 안의 어느 자리에 앉더라도 영화를 즐기는 데 시각적으로 가려지는 불편함이 없다.

또 음향시설 역시 실제 영화 속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안긴다. 대체로 5.1채널(소리가 나오는 방향)을 넘어 천장과 양쪽 벽면에서까지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더욱 생생한 음향과 음질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은 캐나다의 IMAX사가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CJ CGV가 독점계약을 통해 그 기본 규격을 공급받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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