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박근혜 전 대통령 허리통증 병원行…한국당 자진탈당에 대한 거부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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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0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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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신동욱 페이스북
사진=신동욱 페이스북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30일 박 전 대통령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구치소에서 나와 다시 병원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육체적 고통보다는 마음의 병이 커 보이는 꼴”이라고 말했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한국당의 자진탈당에 대한 거부 꼴”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한 것.


신 총재는 이어 “탈당의사 전혀 없는 꼴이고 자진 탈당 권유는 두 번 죽이는 꼴이다. 양자택일 경우는 탈당 권유보다는 강제출당을 원하는 꼴”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한국당에서 탈당할 의사가 없을 거라고 추측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허리 통증 치료를 받았다.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없는 날이다.

구치소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입소 전부터 허리가 안 좋았고 구치소에서도 계속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병원을 찾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의 허리통증과 관련한 구체적인 증상은 언급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를 나와 외부 기관인 병원을 찾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발가락 부상 치료를 위해 한 차례 병원을 찾아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하는 등 정밀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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