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일 줄 모르는 두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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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롯데와 접전끝 재역전승… KIA는 9위 삼성 가까스로 눌러

2위 두산은 뒷심을 발휘했고 선두 KIA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에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위 롯데를 맞아 7-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4-1로 앞서다 7회 4-5 역전을 허용했으나 7회말 류지혁의 동점 홈런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8회말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연승을 달린 두산은 KIA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8월에 19승(5패 1무)을 기록하며 두산 역대 월간 최다 승리를 기록했다.

두산 유격수 김재호는 6회초 4-3으로 앞선 2사 1, 2루 수비에서 롯데 전준우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낸 뒤 좌익수 김재환과 충돌하고 착지하다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병원으로 이송돼 1차 검진을 받은 김재호는 어깨 인대 손상이 의심돼 30일 2차 정밀 검진을 받는다.

KIA는 9위 삼성에 10-9로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KIA는 7회초까지 10-2로 앞섰지만 불펜진이 난조를 보여 7점을 내주며 역전패의 위기까지 몰렸다. 홈런 하나를 포함해 6안타와 볼넷 두 개를 내주고 6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은 KIA 선발 헥터는 시즌 17승(3패)째를 챙겨 팀 동료 양현종(17승 5패)과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한편 한화는 송광민-최진행-이성열 클린업트리오가 9안타 5타점을 합작하는 활약으로 갈 길 바쁜 LG를 8-4로 꺾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야구 두산#두산 유격수 김재호#kia 선발 헥터#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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