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다승자 나올까…13번째 챔피언 나올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30일 05시 45분


장이근-최진호-김승혁-이정환-김홍택-맹동섭(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KPGA
장이근-최진호-김승혁-이정환-김홍택-맹동섭(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KPGA
■ 내일 KPGA 대구경북오픈 개막

올 시즌 12개 대회 우승자 모두 달라
장이근·최진호·김승혁 등 다승 도전
우승 상금 1억…상금랭킹 변화 주목


후반기로 접어든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다승왕 경쟁과 상금왕을 향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후반기 2번째 대회인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8월 31일부터 나흘간 경상북도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 코스(파72·7158야드)에서 개최된다. 시즌 1승씩을 거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대거 참가해 다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그 결과에 따른 상금 랭킹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지 관심이 모아진다.

● 12명의 챔피언 중 9명 출전

올 시즌 KPGA 무대에는 2승 이상을 달성한 주인공이 아직 없다. 이전까지 치러진 12개 대회에서 우승자가 모두 달랐다. 과연 이번 대회에서 다승자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난 27일 끝난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에서 새롭게 우승자 대열에 합류한 김홍택(24·AB&I)을 필두로 이정환(26·PXG), 장이근(24), 최진호(33·현대제철),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 김승혁(31) 등이 출전을 예고했다.

이상희(25·호반건설), 황중곤(25·혼마), 강경남(34·남해건설)은 일본남자프로골프(JLPGA)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 2017 참가로 시즌 2승 도전을 다음으로 연기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윤정호(26·파인테크닉스)는 올해 아직 우승기록이 없다. 톱10만 2차례 기록했다.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다승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 상금랭킹 1위도 바뀔까

장이근은 올해 4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총 상금 3억6599만8016원으로 1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2, 3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2위 최진호는 3억5743만9104원, 3위 김승혁은 3억1911만8112원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1억원. 장이근이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상금랭킹에서 굳건한 1위를 지킬지, 최진호와 김승혁 등이 시즌 2승을 거두면서 상금랭킹에 변화를 몰고 올지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정환의 행보도 관심사다. 그는 올해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고, 한 차례 우승 포함 6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이번에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7위에 머물러 있는 상금랭킹을 톱5 이내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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