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륜전, 4년 연속 우승 부탁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30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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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8∼10일 광명…역대전적 3승1패
박용범·이현구 등 한국팀 12명 출전


경륜 한·일전이 펼쳐진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9월8일부터 10일까지 광명 스피돔에서 ‘2017 한·일 경륜 국가대항전’을 개최한다. 올 해로 5번째인 한·일 경륜 국가대항전은 지난 1998년 일본 고쿠라 경륜장에서 첫 시행된 이후 매년 양국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경륜대항전이다. 경륜 자존심을 건 양국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한·일 양국의 특선급 선수 각각 12명이 참여한다. 트라이얼 대진방식(1,2일차 예선점수를 더해 양국 득점상위자 각 4명 결승진출)으로 1일 3경주씩 3일간 9경주가 펼쳐진다.

우리나라 참가선수로는 슈퍼특선급(SS반) 간판스타이며 현재 국내 경륜 랭킹 2위인 박용범과 랭킹 5위인 이현구가 출전한다. 2017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 우승자 정하늘과 황인혁, 김형완, 이태호, 정해민, 전영규, 박철성, 김동관, 최래선, 강준영도 나선다. 정상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다. 2016년 한일전 우승자 이현구는 주눅들지 않는 과감한 경기력으로 경륜의 모든 전법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실력파다. 2013년 한일전 준우승자 박용범은 한일전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륜 종주국인 일본은 지난 대회까지 3연패를 당해 자존심이 꽤 상한 상태이다. 올해 참가선수는 2017년 7월까지 성적 기준 종합순위 17위인 소노타 타쿠미를 비롯해, 사토우 신타로, 하야사카 슈우고, 나카무라 히로시 등 100위권 이내의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

한일 경륜 국가대항전 전적은 3승1패로 우리나라가 앞서있다. 2012년 3월 일본 시즈오카 이토온천 경륜장에서 열린 1차전은 일본이 승리했다. 하지만 2013년 11월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김민철과 박용범이 1,2위를 차지하며 직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후 일본과 창원경륜장에서 각각 개최된 3,4차전 모두를 한국 경륜선수가 우승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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