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훈련에 눈물 찔끔…허벅지 둘레 2cm씩 늘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30일 06시 57분


가수 조현. 스포츠동아DB
가수 조현. 스포츠동아DB
■ ‘우국대’ 스타들 어떻게 훈련했나

박세우·진선유 코치, 주 3회 훈련 강행군


빙판 위에 제대로 서지도 못하던 샘 오취리가 스케이팅이 가능할 만큼 10명의 스타들은 훈련과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 박세우와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이자 단국대 쇼트트랙팀 코치를 맡고 있는 진선유가 스타들을 실력 향상에 기여했다.

9월 방송을 앞두고 29일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채널A ‘우리도 국가대표다’ 제작발표회에서 선수로서 참가한 토니안, 샘 오취리, 리키, 타가다 켄타, 조현, 손호영, 오운, 일라이, 이호연, 크리샤 츄는 훈련 과정을 소개했다.

이수근은 “두 코치님의 지도력에 실력이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의 열의에 스타들은 선수 못지않은 고강도 훈련을 받았다. 출연자들은 “눈물 날 정도로 힘들었다” “연습할 때는 웃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대기실에서 한 번 웃었다” 등의 말로 훈련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축구선수 출신인 이호연이 “쇼트트랙 훈련은 축구선수들도 하기 힘들 것”이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훈련은 강도 높았다.

10명의 스타들은 공통적으로 일주일에 3회 지상과 빙판에서 훈련했다. 빙판에 서기 어려운 몇몇 출연자들은 개인 연습으로 기초부터 실력을 닦았다. 손호영은 몸의 균형을 잡는 운동기구를 구입해 시간이 날 때마다 자세잡기에 집중했다. 두 코치의 계획에 따른 훈련과 개인 연습을 통해 스타들은 허벅지 둘레가 2cm 이상 늘어났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 수준의 근육량과 체력이 뒷받침하지 못해 훈련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근은 “현재는 개개인의 실력차가 좀 크지만, 지금처럼 계속 훈련을 받고 연습을 한다면 11월쯤에는 소수점을 놓고 경쟁할 수준으로 성장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강릉|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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