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이성열 복귀, 전력공백 최소화한 한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29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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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광민-이성열(오른쪽). 스포츠동아DB
한화 송광민-이성열(오른쪽). 스포츠동아DB
LG-한화전이 열린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경기 전 한화 송광민(34)과 이성열(33)이 배민규 트레이닝코치와 함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었다. 이들 두 명 모두 햄스트링 부상으로 각각 13일(송광민), 44일(이성열)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것이다. 오랜만에 1군에 올라온 이들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오전에 최계훈 2군 감독님께 전화를 받았다. ‘괜찮다’는 보고를 받고 등록했고, 바로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송광민과 이성열은 올 시즌 한화 타선의 핵심이다. 송광민은 28일까지 9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335타수 101안타), 9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클린업트리오의 시발점인 3번타순에서 타율 0.294(221타수 65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성열도 5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58(190타수 68안타), 16홈런, 40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자신의 최대 강점인 장타력을 극대화했고, 콘택트 능력까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두 명은 복귀전인 29일 나란히 클린업트리오에 배치됐다. 송광민은 3번타자 3루수, 이성열은 5번타자 좌익수로 나섰다. 송광민과 이성열의 타격 훈련을 지켜본 이 감독대행은 “경기 출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공백이 길지 않았으니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 몸도 잘 만들어왔다. 다행히 이용규도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다. 이제 1군 전력은 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전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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