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북단 8월에 첫 눈, 실화냐?…기상대 설립 후 처음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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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9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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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갑자기 물러나고 서늘한 기운이 찾아온 가운데,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현에서는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이다.

중국천기망에 따르면, 28일 모허의 최저기온은 섭씨 0.5도, 낮 최고기온 6.8도를 기록하며 첫눈이 내렸다.

모허의 기온은 중국 남방지방과 30도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모허는 여름이 짧은 지역이기는 하지만 8월에 눈이 내린 것은 1957년 모허기상대가 설립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모허의 첫눈은 10월 3일에 내렸다.

모허기상대는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급강하하고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도 밤사이 기온이 더 떨어져 30일 아침 출근길은 예년기온을 크게 밑돌겠다고 기상청은 예고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3∼5도가량 낮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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