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수시 필승전략]광주과학기술원, 학생부종합전형 서류70%-면접30%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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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200명)의 90%인 약 180명을 선발한다. 전형은 △학생부 위주(종합) 일반전형 125명 내외 △학교장 추천 30명 내외 △고른 기회 15명 내외다. 실기 위주 전형으로 특기자 10명 내외를 뽑는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적용받지 않고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모집정원의 4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전형 성적 70%와 면접전형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지난해 전형 때 ‘솔직한 자소서와 냉정한 추천서’로 합격한 사례가 특히 눈길을 끈다. 일반고 1학년 자퇴 후 다른 명문고로 옮긴 한 학생은 2년 간 최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3학년 1학기 성적은 괄목할 정도로 상승했다. 학생은 자소서에 자신은 새로운 지식에 대한 흡수력과 소화력이 높지 않다고 솔직히 적었다. 그 대신 학습의 완벽성을 추구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추천 교사 역시 학생이 새로운 내용의 이해 속도가 다른 학생에 비해 느리지만 완벽을 추구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합격으로 이어졌다.

면접평가에서 ‘솔직함과 자신감’으로 합격한 사례도 있다. 이 합격생은 소속 고교의 생명과학Ⅱ 수업시간에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 GIST 면접을 위해 본인이 스스로 공부한 내용과 과정을 자신있게 면접관들에게 설명했다. 과학 과목 면접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해 이를 증명했다.

실기 위주 특기자 전형은 1단계 서류와 2단계 면접을 종합평가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이 전형은 특정 분야에 영재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특기자증빙자료(10건 이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모집 정원의 4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2단계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특기를 확인하고, 인·적성 및 영재성 등을 평가한다.

고도경 대학장
고도경 대학장
2018학년도 GIST대학 수시모집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10월 24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24일이다. 최종합격자 등록 및 추가합격자 발표, 등록 일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일정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GIST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돼 수시모집 6회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시모집에서도 군(群) 외 모집대학이라 타 대학 지원 횟수와 관계없이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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