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고개 숙여 사과…누리꾼 갑론을박 “무죄지만 불편”VS“자숙 오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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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9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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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박시후.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박시후가 KBS2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제작 발표회장에서 드라마 복귀 소감을 밝혔다.

박시후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황금빛 내 인생' 제작 발표회에서 무대에 올라 가벼운 목례 후 "'공주의 남자' 이후 6년 만에 KBS 복귀다. 다시 한 번 인사드리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시후는 "시간이 많이 지났으나 개인적인 일로 심려 끼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나를 믿어준 감독님과 작가님, 시청자분들께 폐 끼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박시후의 지상파 복귀가 불편하다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진짜 보기 불편하다. 주말 연속극인데"(lljj****), "죄송한데 TV에서 보고 싶지 않다"(khj0****), "아무리 재미있어도 안 본다"(fild****), "어찌 따뜻한 시선을 바라는지 참 어이가 없네"(pms1****), "따뜻한 시선은 좀 오버 아닌가"(toy7****), "몰입이 안 될 거 같은데"(kang****), "무죄라지만 불편하다"(mara****)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박시후의 연기를 기대하는 반응도 많았다. 누리꾼들은 사람은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실수를 한다. 그동안 마음고생 많이 했을 거다. 좋은 연기로 보답해주시길 바란다"(tk47****), "솔직히 연기 잘하고 재미있고 사람들 잊어버림"(youn****), "자숙 오래했네. 1년하고 나오는 애들도 있는데"(min1****), "연기는 좋고 기대됨. 꼭 시청할 거임. 앞으로는 본인 관리 잘 하겠지"(lyd1****)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응원했다.

앞서 박시후는 지난 2013년 2월 20대 연예인 지망생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후배 연기자와 함께 피소됐다. 양 측이 진실공방을 이어가다 한 달 만에 A 씨가 고소를 취하해 박시후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로 9월 2일 첫 방송 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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