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제네시스 투입… 의전 차량 200대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8월 29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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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에 제네시스 G80과 현대차 스타렉스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G80과 스타렉스가 각각 150대, 50대로 총 200대가 제공돼 포럼기간 각국 주요 인사의 의전에 사용된다.

동방경제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치와 경제 협력을 통한 극동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창설해 올해로 3회를 맞는다. 매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동방경제포럼은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포럼’과 함께 러시아 양대 경제 포럼으로 꼽힌다.

올해는 ‘극동 지역 발전 및 투자유치를 위한 아태지역 국가들의 경제협력 강화’를 주제로 한·중·일 등 56개국에서 정상 및 정부 고위 관계자, 주요기업 대표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포럼 기간 행사장 입구에 G80 2대를 전시하고 행사장 내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포럼 참가자들에게 G80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후원 차량에 공식차량 스티커를 부착하고 옥외 배너와 공항 내·외부 광고를 통해 현지인들의 눈길을 자로 잡을 계획이다.

올해 현대기아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8만3916대(1~7월 기준)를 판매했다. 현지 업체를 인수한 르노·닛산에 이은 시장 점유율 2위(21.8%) 기록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 9월 G90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G80을 선보여 러시아 고급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 차량을 지원해 현대차의 우수한 품질과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쟁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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